공소장 날짜와 실제 기록이 다르더라도 곧바로 공소가 무효가 되거나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니며, 날짜 차이가 범행을 특정하고 방어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소장 내용이 불분명하면 재판 과정에서 법원에 범행일시와 대상 행위를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검사가 공소사실이나 적용 법조를 바꾸려면 원칙적으로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고, 변경은 기존 공소사실과 동일성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허용됩니다. 대법원도 검사의 일반 의견서만으로 공소장 변경 신청이 있었다고 볼 수는 없으며, 공소장 기재가 불분명하면 먼저 석명 등을 통해 명확히 한 뒤 판단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대법원 2022. 1. 13. 선고 2021도13108 판결).
따라서 날짜 차이를 주장할 때는 공소장 날짜, 실제 기록상 날짜, 차이를 보여 주는 자료, 그 차이 때문에 달라지는 방어 내용을 정리해 서면으로 제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소사실 변경 여부나 날짜의 중요성은 구체적인 공소장 전체와 증거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효나 별도의 절차상 기간이 쟁점이 될 수 있다면, 범행일과 공소제기일을 기준으로 적용 법률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