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위장 사업이 적발되면 명의를 빌려 실제 사업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명의 사용이 조세 회피나 강제집행 면탈을 위한 것이었는지가 핵심 요건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다른 사람이 명의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명의대여자의 형사책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명의 사용을 허락했는지, 조세 회피 또는 강제집행 면탈 목적을 알고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가 중요합니다. 본인 모르게 명의가 도용된 경우라면 명의대여와는 구별될 수 있으므로, 명의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과 실제 사업자가 누구인지 자료로 설명해야 합니다.
실제 세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포탈했거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한 사실이 별도로 확인되면, 명의대여죄 외에 조세포탈죄나 세금계산서 관련 범죄가 추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세포탈죄는 기본적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 등의 2배 이하 벌금 대상이고, 일정한 고액 포탈에는 더 무거운 처벌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추가 범죄의 적용 여부는 실제 신고·거래 내용과 고의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세범 처벌법」상 이 범칙행위의 공소시효는 7년이며, 이 법에 따른 범칙행위는 국세청장·지방국세청장 또는 세무서장의 고발이 없으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같은 법 제22조, 제21조). 조사나 고발 통지를 받았다면 사업자등록 신청·폐업 자료, 거래 및 계좌 흐름, 세금 신고·납부 자료, 실제 사업 운영을 한 사람을 보여주는 자료를 보존해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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