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부채와 우발부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충당부채와 우발부채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지출과 관련된 부채이지만, 발생 가능성과 금액의 신뢰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충당부채는 과거 사건으로 인해 현재 의무가 존재하고, 의무 이행을 위한 자원 유출 가능성이 높으며, 그 금액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부채입니다. 즉, 미래에 돈을 써야 할 확률이 매우 높고, 그 금액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판매 후 예상되는 A/S 비용이나 공장 철거 시 예상되는 복구 비용 등이 충당부채에 해당합니다. 충당부채는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인식되어 자기자본과 당기순이익을 감소시키는 영향을 줍니다.

• 우발부채는 미래의 불확실한 사건의 발생 여부에 따라 부채가 될 수도 있는 잠재적 의무입니다. 자원 유출 가능성이 충당부채보다 낮거나, 금액을 신뢰성 있게 추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소송을 당했지만 패소할 가능성이 낮은 경우 등이 우발부채에 해당합니다. 우발부채는 재무제표에 부채로 직접 인식되지 않고, 재무제표 주석에 해당 내용이 공시되어 잠재적 위험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