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시방서는 공사에 사용할 자재와 시공 방법, 품질·안전관리 기준 등을 정리해 설계도면을 보완하는 문서입니다. 도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공사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해, 시공자와 건축주가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시공할지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건축법상 ‘설계도서’에는 공사용 도면과 구조계산서, 시방서 등이 포함됩니다. 건축허가나 용도변경허가 대상 건축물의 공사현장에는 공사시공자가 설계도서를 갖추어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방서는 단순한 안내문이 아니라, 해당 공사에 적용되는 설계·시공 내용을 확인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공사에서는 표준·전문시방서가 모든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과 달리, 공사시방서가 해당 계약과 현장에 맞게 작성되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문서에 서로 다른 내용이 있거나 도면과 시방서가 맞지 않는다면, 임의로 해석해 시공하기보다 계약서와 설계도서 전체를 확인하고 건축주·설계자·공사감리자에게 서면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사시공자는 설계도서에 따라 성실하게 시공해야 하며, 설계도서가 법령에 맞지 않거나 현장 여건상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건축주와 감리자의 동의를 받아 서면으로 설계 변경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