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중 결근이 징계 대상인지 여부는 병가가 회사 절차에 따라 승인됐는지, 취업규칙 등에 정한 신청·증빙 요건을 지켰는지, 결근 사유와 경위가 어떠한지를 함께 살펴 판단합니다.
병가는 법정휴가가 아니라 회사가 취업규칙·근로계약·단체협약이나 관행에 따라 정해 운영하는 휴가입니다. 따라서 회사 규정에 병가 신청 방법, 승인 절차, 진단서 등 증빙서류 제출 기준이 있으면 그 기준을 우선 확인하셔야 합니다. 규정에 따라 승인을 받고 병가를 사용했다면 통상 이를 무단결근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승인 없이 쉬었거나, 정해진 신청 절차·증빙 제출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무단결근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질병으로 실제 근무가 어려웠는지, 회사에 알리거나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사정이 있었는지, 회사가 병가 신청을 어떻게 안내·처리해 왔는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병가 규정이 없다고 해서 질병 결근이 자동으로 승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실만으로 징계가 정당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다음 자료를 확인해 두세요.
징계의 수위는 결근의 기간·횟수, 사전 연락 여부, 건강 상태와 증빙, 업무상 영향, 기존 규정과 다른 직원에게 적용한 기준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합니다. 상시 근로자 수가 5명 이상인지 여부에 따라 해고 제한 등 일부 근로기준법 규정의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고까지 이어진 경우에는 사업장 규모와 징계 절차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승인된 병가인데도 결근으로 처리하거나 징계를 예고받았다면 관련 규정과 신청·연락 기록을 확보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