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과 사급을 중국의 来料加工·进料加工에 각각 그대로 대응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자재를 누가 제공하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사급은 발주자가 원자재를 제공하는 방식이라 来料加工과 비슷한 면이 있고, 进料加工은 가공업체가 원자재를 직접 구매·수입해 가공하는 방식이므로 통상적인 사급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간단히 말하면 사급 중 발주자가 자재를 제공하는 형태는 来料加工에 가까울 수 있지만, 도급=来料加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계약에서는 자재의 구매자·소유자, 가공품의 소유자와 판매자, 가공업체가 받는 대가가 가공임인지 완제품 판매대금인지로 구분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한국 부가가치세에서도 가공업체가 주요 자재를 부담하지 않고 가공만 하면 용역, 주요 자재를 부담해 새 재화를 만들면 제조업 성격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