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합의금은 실제로 체불된 임금인지, 임금과 별도로 지급하는 분쟁종결금인지에 따라 세금 처리가 달라집니다. 합의서에 붙인 이름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급 목적과 성격을 따져야 합니다.
합의서 작성 시에는 체불임금과 추가 합의금을 구분해 금액·지급 사유를 각각 적고, 세금 공제 전 금액인지 실제 수령액 기준인지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불임금 액수와 별도 합의금 액수를 한 덩어리로 적으면 어떤 부분이 임금이고 어떤 부분이 분쟁종결금인지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라고 기재하는 경우에도 실제 지급 목적과 근거가 그에 부합하는지 함께 살펴야 하며, 명칭만으로 비과세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소득세법 제21조는 기타소득에 사례금을 포함하고, 제145조는 기타소득을 지급할 때 원천징수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세금 처리는 합의 경위와 문구, 지급 내역 및 실제 쟁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급명세서와 원천징수영수증도 합의서 내용과 맞는지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