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사업이라면 보조금 전용계좌를 기존 사업자금과 함께 쓰는 것은 원칙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기존 계좌에 사업자금과 보조금을 섞어 관리하지 말고, 보조사업별로 보조금만 관리하는 계좌를 따로 두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보조금은 교부 목적과 승인된 사업계획에 맞게 사용해야 하므로, 보조금과 자체 사업비를 한 계좌에서 혼용하면 지출의 재원과 보조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구분하기 어려워 정산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업별 계좌를 분리하고, 보조금 수입·지출을 자체 사업 회계와 구분해 기록·관리하는 것이 원칙적인 실무 방식입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계좌라도 다른 사업자금이나 개인 자금이 더는 입출금되지 않도록 분리하여 보조사업 전용으로만 사용한다면 가능한지는 해당 보조사업의 교부조건과 관리기준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보조금 사업마다 계좌 개설 방식이 정해질 수 있으므로, 교부결정서와 사업별 지침에 전용계좌 요건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별도 계좌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기존 사업계좌를 겸용하지 말고 새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계좌를 분리한 뒤에는 보조금 지출을 해당 계좌의 이체나 연계된 전용카드로 처리하고, 거래명세와 증빙을 사업별로 보관하세요. 이미 혼용했다면 거래내역을 보조금·자부담별로 나눠 정리하고, 임의로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보조금 목적과 다른 지출을 처리하기 전에 교부기관의 정산 지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