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 제160조는 분묘발굴죄를 규정하며, 다른 사람의 분묘를 발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굴은 분묘의 봉분이나 주변을 파헤쳐 분묘를 훼손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단순히 분묘 주변에 손을 댄 경우까지 곧바로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실제 행위가 분묘를 발굴한 것으로 평가되는지와 고의가 있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또한 분묘발굴죄는 미수범도 처벌됩니다(형법 제162조). 실제로 분묘를 완전히 파헤치지 못했더라도 발굴을 실행하기 시작한 단계라면 미수 성립 여부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분묘의 소유·관리 관계, 유족이나 관리자의 동의 여부, 행위 내용과 당시 상황이 판단에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