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에게 장부 기장을 맡기려면 먼저 맡길 업무와 수수료를 확인하고, 기초자료를 전달한 뒤 세무대리 수임동의를 완료하시면 됩니다.
맡길 업무 범위를 정하세요. 장부 작성만 맡길지, 부가가치세·원천세·종합소득세 또는 법인세 신고까지 맡길지 구분해 상담하세요. 급여와 4대보험 신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계약 범위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수료와 자료 전달 주기, 신고 전 검토 방식도 계약서에 적어 두세요.
기초자료를 준비하세요. 일반적으로 사업자등록증,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대표자 확인자료, 사업용 계좌와 카드 내역, 매출·매입 증빙이 필요합니다. 법인은 법인등기 관련 자료, 정관, 주주명부, 법인 계좌 자료 등을 추가로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사업에 사용하는 경우 차량 자료도 확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업 초기라면 예상 매출과 업종, 직원(근로자)·일용직·사업소득자 지급 내역을 함께 정리하면 업무 범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장대리 계약을 체결하세요. 세무대리계약서와 수수료 납부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4대보험 업무까지 맡기는 경우에는 해당 업무의 위임 서류도 별도로 확인하세요. 법인이라면 대표자 외에 자료 제공이나 계약을 승인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내부적으로 정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홈택스에서 수임동의를 완료하세요. 세무대리인이 수임동의를 요청하면 사업자가 홈택스에 로그인해 세무대리인 정보를 확인하고 동의합니다. 수임동의는 세무대리인이 세무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절차입니다. 계정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방식보다 본인이 직접 로그인해 요청을 확인하고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세요.
이후 자료 전달 방법을 정하세요. 매월 또는 정해진 주기에 매출·매입 증빙, 계좌·카드 내역, 급여 자료 등을 전달하고, 세무사가 작성한 장부와 신고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정해 두세요. 증빙이 빠지거나 거래 내용이 불명확하면 비용 인정이나 신고 내용 검토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지출 목적과 거래 상대방을 함께 기록해 두시면 좋습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은 준비자료와 장부의 범위가 다를 수 있고, 업종·직원 유무에 따라 추가자료도 달라집니다. 계약 전에 업무 범위, 자료 제출 일정, 신고 전 확인 절차, 추가 수수료 발생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