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봉이 낮더라도 그 금액을 새 직장의 연봉 기준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으며, 희망 연봉을 현재 연봉의 단순 인상률이 아니라 맡을 역할·경력·성과와 새 회사의 보상 수준을 근거로 협상하는 편이 좋습니다.
현재 연봉을 묻는다면 사실대로 답하되, 그 금액이 희망 연봉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세요. 예를 들면 “현재 보상은 ○○ 수준이지만, 이번 제안은 해당 직무의 책임 범위와 제가 제공할 성과를 기준으로 논의하고 싶습니다. 제 경험과 역할을 고려해 ○○ 수준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봉을 부풀리거나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방식은 피하고, 증빙을 요구받을 가능성에도 대비하세요.
지원서에서 희망 연봉을 꼭 적어야 하는지 선택할 수 있다면, 이력서 단계에서 성급히 낮은 금액을 기준으로 제시하기보다 면접에서 역할과 기대 수준을 확인한 뒤 협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희망액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면, 근거 없이 낮게 적기보다 목표액과 산정 근거를 먼저 정리하세요. 최종 제안을 받으면 총보상 구성과 조건을 함께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근거를 들어 재협상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연봉 협상은 법정 인상률을 적용하는 절차가 아니라 채용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이므로, 직무·경력·회사 보상체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특정 인상률을 보장된 기준처럼 보기보다는 본인의 성과와 새 역할을 중심으로 협상안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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