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주행기록도 출퇴근 시각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실제 근로시간이나 초과근무가 모두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비게이션 운행기록, 차량 운행일지, 하이패스·주차장 입출차 내역, 휴대전화 위치기록처럼 날짜와 시간이 확인되는 자료를 준비해 보세요. 주행기록이 회사 업무를 위한 이동이었다는 점을 보이려면 같은 날짜의 업무지시 메시지, 방문 일정, 업무보고나 작업 결과물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관에게는 날짜별로 출발·도착 시각과 장소 / 이동 목적 / 업무 내용 /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정리해 설명하세요. 자료 원본을 보존하고, 기록이 뒷받침하는 범위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 기록은 특정 시각에 이동한 정황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동 전후에 실제로 일했는지 또는 이동이 회사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지는 다른 자료와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집과 회사 사이의 통상적인 출퇴근 이동기록은 출근·퇴근 시각을 보조하는 자료일 수 있지만, 그 이동시간 자체가 곧 근로시간으로 인정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 업무로 거래처나 현장을 방문한 이동이라면 업무지시와 방문·업무기록을 함께 묶어 제출하세요. 이미 낸 자료와 같다면 중복 제출보다 조사에서 자료가 어느 날짜의 어떤 사실을 뒷받침하는지 설명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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