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 진정을 위해 카드 결제 내역과 차량 주행 기록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여 제출해야 하나요?
임금 체불 진정을 위해 카드 결제 내역과 차량 주행 기록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여 제출해야 하나요?
2026. 10. 30.
카드 결제내역과 차량 주행기록은 근무시간 자체를 확정하는 자료라기보다, 특정 날짜·시각에 병원 근처에 있었거나 이동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보조자료로 정리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청구 기간에 맞춰 기록을 모으세요. 청구하려는 임금 기간과 같은 기간의 자료를 우선 준비하되, 전체 기록을 구하기 어렵다면 확보한 기간만 먼저 제출하고 빠진 구간을 표시하세요. 카드사·차량 기록의 원본 파일이나 발급본은 따로 보관하고, 제출용 사본을 만들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날짜별 표를 붙이세요. 날짜, 기록 종류, 시각, 장소 또는 출발·도착 지점, 그 기록이 뒷받침한다고 보는 내용을 한 줄씩 적으면 조사관이 확인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월 ○일 08:42, 병원 인근 결제—출근 무렵 병원 근처에 있었던 정황”처럼 쓰세요. 결제 장소가 표시되지 않으면 장소를 임의로 단정하지 말고 확인 가능한 내용만 적으세요.
주장과 자료가 보여주는 범위를 구분하세요. 카드 결제 시각이나 주행기록은 병원에 도착한 시각·이탈한 시각을 추정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그 시간 내내 실제로 근무했다는 점까지 바로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병원 안에서 실제 업무를 했던 시간은 본인이 기억하는 근무형태와 업무 관련 메시지·파일 등 다른 자료가 있다면 함께 설명하되, 자료가 뒷받침하는 범위를 넘겨 확정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개인정보와 원본을 유의하세요. 제출 자료에 사건과 무관한 결제내역이나 다른 사람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면 필요한 부분만 보이도록 정리하고, 원본은 훼손하지 말고 보관하세요. 회사 자료나 환자 정보가 담긴 자료를 임의로 가져와 덧붙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담당 근로감독관에게는 “병원에 별도 근태기록이 없어 현재 확보한 카드·주행기록을 날짜별 참고자료로 제출하며, 기록만으로 실제 근무시간 전체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시면 됩니다. 제출 목록과 제출일도 따로 적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