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는 이체 내역만으로 실제 인건비 지급과 근로 제공 사실까지 충분히 입증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체 내역은 돈을 지급한 사실을 보여주지만, 누구에게 어떤 근무의 대가로 지급했는지는 별도 자료로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이 대출금 사용 증빙으로 인정하는 자료와 세무상 필요한 자료는 다를 수 있으므로, 은행의 사후점검 기준도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은행 제출용으로는 지급 건별로 다음 자료를 묶어 준비해 보세요.
특히 일용근로자 인건비는 지급 증빙에 근로자의 인적사항, 근로 제공일(시간급이면 근로시간), 지급액과 근로 내용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이체 내역에 받는 사람과 금액만 표시된다면 근무일·근로내용을 확인할 자료를 추가해 거래별로 연결해 두세요. 여러 사람의 급여를 한 번에 이체했다면 개인별 지급액과 근무 내역을 구분한 자료도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무상으로는 복식부기의무자가 사업 관련 인건비를 지급할 때 원칙적으로 신고된 사업용계좌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거래 상대방 사정으로 사업용계좌를 쓰기 어려운 일부 거래는 예외가 있습니다. 의무 대상 거래에서 사업용계좌를 사용하지 않으면 미사용 금액의 **0.2%**가 가산세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소득세법 제160조의5제1항·제81조의8제1항).
따라서 제출 자료에는 ‘대출금 입금 → 급여 지급’ 흐름뿐 아니라 ‘누가 언제 어떤 일을 했고 얼마를 받았는지’도 드러나도록 정리하시고, 은행에 이체 내역 외에 요구하는 자료와 개인 계좌로 지급한 경우의 인정 여부를 확인하세요.
